KB국민은행은 필리핀 현지 최대 은행인 BDO(Banco De Oro Unibank)와 현지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필리핀 거주 한국인 교민은 약 10여만 명에 달하며, 연간 150여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한다.
BDO Unibank는 필리핀에 1100여 개의 지점 및 약 3만15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1위 은행이다. 현지 한국인 고객 응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 기업 전담부서(Korea Desk)를 8년째 운영 중이다.
필리핀 현지 BDO Unibank 본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환주 외환사업본부장과 BDO Unibank 애드문도 소리아노(Edmundo Soriano) 부행장 및 Korea Desk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한국인 고객 기반 유지 및 증대를 위한 양행 간 상호지원 △출국 전 고객 소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양국 간 밀착 서비스 제공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상호 노하우 공유 등이다.
이날 이환주 외환사업본부장은 “필리핀 현지 최대 네트워크 및 다년간의 Korea Desk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BDO Unibank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현지 재외동포 고객 및 국내에서 필리핀으로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