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오는 14일 MG손해보험의 유상증자 여부를 결정짓는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해보험에 추가적인 유증을 결정할 임시이사회를 오는 14일에 연다. 이로써 MG손보 유증 여부가 2개월여 만에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MG손보 유증을 결정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시이사회가 14일 열리기로 결정됐다"며 "유증을 하게 된다면 그 규모도 이날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유증 규모가 500억 원에서 1000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MG손보는 2012년 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로 있는 사모펀드(PEF)인 자베즈제2호유한회사에 인수됐다. 그러나 인수 이후 MG손보는 줄곧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새마을금고는 실질적 대주주로써 그동안 MG손보에 수천억 원을 쏟아 부었다.
올 들어 MG손보는 흑자전환을 했지만 여전히 지급여력(RBC))비율은 현재 115.61%다. 금감원 권고치인 150%에 한참 웃돌뿐 아니라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MG손보측은 유증에 희망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MG손보 관계자는 “비록 RBC가 낮긴 하지만 새마을금고도 지금까지 투자한 돈이 있고, 최근 실적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유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