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거래소)
셀트리온이 코스피 신규상장을 위한 상장실질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셀트리온의 신규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5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2002년 2월 설립된 셀트리온은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다. 2008년 8월 코스닥 상장법인 오알켐과의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으로 변경상장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요구는 올해 8월 소액주주들의 공식 요청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회사 측은 올해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코스피 이전 상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9월 중순 11만9500원이던 주가는 5일 현재 20만5200원으로 70% 이상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경쟁력 높은 후속 약물을 출시하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현대산업개발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도 접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한다. 건설사업부문은 HDC현대산업개발로 재상장하고, 투자사업부문은 HDC로 변경상장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