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스타트업 ‘모인’, 2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7-12-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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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임직원 단체 사진.(사진제공=모인)
▲모인 임직원 단체 사진.(사진제공=모인)

해외송금 스타트업 모인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모인은 5일 비에이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보광창업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미국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모인은 작년 10월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속도, 투명한 수수료 구조와 간편한 신청 프로세스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나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최초 1회만 본인 인증을 하면 국내 송금처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비에이파트너스 이종승 대표는 “모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해외송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해외송금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기별로 전기대비 평균 138%씩 성장하던 모인은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준비 중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로 인해 소액해외송금업 등록요건 중 자본금 요건을 만족하면서 라이선스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인은 라이선스 획득 후 기존의 일본과 중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송금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인바운드 송금 서비스를 런칭해 해외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송금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해외송금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모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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