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이 4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처리가 무산됐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한인 2일 밤늦게까지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보전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는 일요일인 3일에도 협상을 재개해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며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처리되지 못한 것은 국회 선진화법인 개정 국회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무쟁점 예산 부수법안만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