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10월 기준 정부 중앙부처 재정 집행률(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이달 22일까지 추가경정예산 9조6000억 원 중 9조1000억 원을 집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집행률 95.0%로 애초 이달 계획(9조 원, 94.1%) 대비 1000억 원(0.9%포인트) 초과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는 추경 11조1000억 원 중 농지특결손보전(8000억 원)과 국채상환(7000억 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정부는 4월부터 분야별 재정운용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결과, 효율화를 추진한 모든 부처의 집행률이 전년 동기대비 개선됐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이날 조규홍 재정관리관 주재로 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올해 예산 집행을 점검했다.
조 차관보는 “12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과 추경 집행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견실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청년 일자리 여건, 유가 상승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기간에도 차질 없는 재정집행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예년의 3%대 불용률을 2%대로 줄이고 재정의 효과성을 높여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재정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