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만명 빚 탕감' 대상과 방법은… "빚 탕감 신청,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17-11-30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159만 명에 대해 빚을 탕감해주는 내용의 '빚 탕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 대상과 신청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은 1000만 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 159만 명에 대해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채무를 없애주겠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민행복기금이 민간 금융회사에서 사들인 채권 3조6000억 원을 갚지 못한 83만명, 민간 금융회사나 대부업체, 금융 공공기관에 2조6000억 원을 갚지 못한 76만 명을 더해 총 159만 명이 '빚 탕감'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대책의 대상은 △10년 이상 △1000만 원 이하 △월 소득 99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2017년 10월 31일을 기준으로 연체 기간과 연체 금액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에, 2007년 10월 31일 전에 연체가 발생한 동시에 그 기간은 10년 이상이 돼야 하며 채우 원금 잔액이 1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 역시 월 99만 원 이하인 사람만 해당한다.

빚 탕감 대책 대상에 해당하면 내년 2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관련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캠코는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채무 탕감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 결과 상환능력이 없다고 판정되면 정부는 채무면제를 추진한다. 빚을 상환 중인 사람은 즉시 채무 면제를 받고, 연체 중인 사람은 최대 3년간 국세청 등의 재산·소득 조사를 거쳐 상환능력이 정말 없는지 판명한 후 채권을 소각한다. 성실 상환자의 채무를 우선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상환능력이 있을 경우에는 유형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국민행복기금 채무자는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한다. 민간 금융회사 채무자의 경우 연체자는 법원 회생 등을 지원받고 상환 중인 자는 채무조정이 유도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82,000
    • +3.29%
    • 이더리움
    • 4,38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93%
    • 리플
    • 802
    • -0.74%
    • 솔라나
    • 289,900
    • +1.58%
    • 에이다
    • 796
    • -0.87%
    • 이오스
    • 775
    • +6.46%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50
    • -0.61%
    • 체인링크
    • 19,230
    • -3.95%
    • 샌드박스
    • 402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