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中 분유 수입 관세율 인하 수혜…저평가 해소-한국투자증권

입력 2017-11-28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의 분유 수입 관세율 인하 조치로 가격경쟁력이 제고되고 밸류에이션도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분유 수입 기본 관세율을 기존 20%에서 0%로 낮추기로 하면서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등 중국으로 분유를 수출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부터 할당관세율 5%가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전월대비 가격 경쟁력 향상은 크지 않겠지만, 할당관세와 같은 한시적 조치가 아닌 기본 관세율 인하는 분명 중장기적으로 가격 메리트를 개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드 악영향이 완화되고 관세율 하락으로 시장 판매가격도 낮아질 개연성이 커 물량 회복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에는 조제분유배합등록제 시행으로 공장당 브랜드 수가 3개로 허용되면서 중국 분유시장의 판도가 바뀔 개연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 이미 브랜드 수가 3개밖에 없는 매일유업은 상대적 피해가 작고 오히려 경쟁사의 브랜드 수 축소 공백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저평가 매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에서 추정한 2017년도 영업이익은 739억 원, 순이익은 544억 원이다. 이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은 10.1배로 업종 평균 17배를 하회한다. 2018년 예상 PER는 8.8배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브랜드력 강화에 따른 마진 개선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다, 중국 분유 수출이나 원유가격연동제 개선 등 외부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주가 저평가는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44,000
    • +3.91%
    • 이더리움
    • 4,443,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05%
    • 리플
    • 816
    • -3.77%
    • 솔라나
    • 304,100
    • +6.22%
    • 에이다
    • 842
    • -3%
    • 이오스
    • 779
    • -4.06%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3.49%
    • 체인링크
    • 19,620
    • -3.49%
    • 샌드박스
    • 40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