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30일 바하마 알바니 골프코스(파72·7032야드)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를 통해 약 9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골프재단이 2000년에 창설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조던 스피스(미국) 등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하며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이벤트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2004년, 2007년, 2011년에 우승했다.
우즈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오프됐다. 2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부상으로 기권했고,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필드를 떠났다. 허리수술은 3년동안 4번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갖게 돼 흥분된다” 며 “알바니는 완벽한 코스세팅을 자랑한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히어로 챌린지에서 그린에 돌아온 것은 대한한 일이지만 진정한 복귀는 아니다”라며 “대회를 몇개 치러봐야 한다. 바하마에서 그가 어떤 스윙을 보여줄지, 몸 상태는 어떤지 등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야기를 나눴다는 제이슨 데이는 “우즈가 최근 3년간 몸 상태가 가장 좋은 느낌이라고 말했다”며 “우즈는 이제 아침에 일어날때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고 전했다.
우즈는 우즈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스윙 동영상을 올려 허리가 거의 완벽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데이는 “우즈가 멀리 똑바로 치는 능력을 발휘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우즈의 퍼트는 항상 결정적일 때를 놓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복귀전은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