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수능 국어 어려웠다…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입력 2017-1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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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국어, 전반적으로 6월ㆍ9월 모의평가의 큰 틀 유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입시업계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은 어려웠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어려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단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험생들이 이번 국어 시험을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평했다. 난도는 전년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독서 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환율 정책 관련한 경제 지문 6문항이 특히 어려웠고 디지털통신 과학기술을 다룬 과학기술지문에서도 난도가 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시에 독서 부문에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는 문항이 EBS, 기존 모의고사 등에서 출제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최상위권대 학생들 경우는 접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대성학원은 이번 수능 국어가 지난해 수능과 난도가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단 약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번 2018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6월ㆍ9월 모의평가의 큰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제됐으며 구성 면에서 6월과 동일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기술 지문의 41번, 사회 지문의 30번이 지목됐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이어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난도를 높이거나 지문, 문제를 변형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문과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한다”며 “특히 독서에서 길고 정보가 많은 지문을 주고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유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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