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환영식에서는 약 300명의 장병으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의 인사와 기념촬영 △도열병(전통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공식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대정원 환영식에 앞서 약 70여명의 장병들로 구성된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가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본관 대정원 입구까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가 탄 차를 맞이하며 식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첫 인사를 마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 계단에서 기다리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두 정상 내외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다. 의장대장은 두 정상 내외에게 경례했고, 군악대는 경례 곡과 우즈베키스탄 국가, 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이후 두 정상 내외는 의장대장의 안내에 따라 단상에서 내려와,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도 우즈벡 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대정원 행사 종료 후 군악대가 퇴장 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두 정상은 본관으로 이동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했다. 두 정상의 기념촬영과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함께하는 촬영을 끝으로 공식환영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