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상장 후 해외시장에서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2016년 5월 설립된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드라마의 제작ㆍ편성, 드라마 판권 및 VOD의 국내외 유통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의 연간 드라마 편성(18편 내외) 중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20~25%를 점유하는 최대 드라마 제작사”라며 “한류 콘텐츠의 해외 유통망 확충 및 중국ㆍ베트남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공동제작에 나서며 글로벌 스튜디오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탄탄한 전속(Captive) 시장 △핵심 연출ㆍ작가풀 보유 △비전속(Non-Captive) 비중 확대 △해외 공동제작 강화를 꼽고, “tvN과 OCN은 올해 드라마 편성편수 기준 국내 톱3 채널로 자리매김했고, 김은숙ㆍ박지은 작가 등 핵심인력 보유로 드라마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목표가 4만5000원은 확정공모가 3만5000원 대비 29%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후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로 해외 성장이 시작될 전망으로 내년에도 전년동기 대비 34%의 증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