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로봇, 로봇전문기업과 MOU…대규모 로봇 생산 체제 구축

입력 2017-11-21 15:11 수정 2017-11-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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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탈옵틱이 인수한 로봇전문기업 퓨처로봇이 글로벌 종합 소재부품기업 신흥정밀과 손잡고 대규모 로봇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21일 퓨처로봇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종합 소재 부품 기업인 신흥정밀과 ‘기술교류와 로봇의 생산 및 사업제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흥정밀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와 정유석 신흥정밀 대표가 참석했으며 향후 양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로봇 제품의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퓨처로봇은 이번 협약으로 신흥정밀의 최첨단 프레스, 금형, 사출, 조립까지의 모든 공정을 활용해 로봇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는 2018년부터 신제품인 스마트 서비스 로봇 ‘FURO-Desk’를 본격 양산할 방침이다.

퓨처로봇은 국내 대표적인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 감성 표현이 가능한 AI 감성로봇 ’퓨로 Furo’ 등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 공공민원로봇, 도서관 안내로봇 상용화에 이어 현재 미국 새너제이 공항에서 로봇을 통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퓨처로봇은 최근 핀테크 기반 커머스봇 Furo-Desk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AI 통역 안내 로봇을 통해 경기장 곳곳에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퓨처로봇 관계자는 “서비스로봇 국내 양산 체제 구축은 최초의 사례로 서비스로봇 산업의 본격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신흥정밀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커져가는 국내외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정밀은 초정밀 금형사업을 바탕으로 전자 및 자동차 소재 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종합정밀부품기업으로 이번 퓨처로봇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산업분야에 참여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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