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20일 일본증시 핵심지수 중 하나인 TOPIX100을 추적하는 'KODEX Japan ETF'를 신규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RX에 따르면 TOPIX100지수는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우량주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서, 투자자는 KODEX Japan ETF 1좌만 매수하더라도 일본시장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투자상품인 KODEX Japan ETF의 상장으로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해외ETF의 수는 기존의 중국투자상품인 KODEX China H ETF에 이어 2개로 늘어나게 됐다.
KODEX Japan ETF의 발행회사는 삼성투신운용으로 지정판매회사는 대우·동부·메리츠·SK·유진투자·JP모간증권 등 6개사다.
KRX는 이 상품의 특징으로 ▲뛰어난 환금성 ▲손쉬운 일본투자 가능 ▲저렴한 거래비용 ▲원활한 유동성 ▲자체 환율헤지 없어 환율 변동이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 등을 들었다.
KRX 관계자는 "국내증시사상 최초의 일본증시 투자상품이 상장됐다"며 "일본ETF 상장으로 KRX의 상품다양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한·중·일 시장대표지수 ETF를 통해 동북아 증권시장 분산투자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KRX는 일본ETF 출범을 기념해 20일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KODEX Japan ETF 상장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