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인 삼성전자의 ‘성과주의’인사 원칙이 아우격인 삼성SDI의 임원인사를 통해 재확인됐다.
삼성SDI는 16일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사장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승진 8명, 마스터 선임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전지 사업부문에서 전기차 및 ESS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김정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전지 사업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 개발, 기술, 영업부문의 김윤창 상무, 신정순 상무, 이기채 상무, 손미카엘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에서는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소재 적기 개발을 주도해 온 김희섭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의 경영 체질 개선과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해 온 김광성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SDI 측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기능별 전문성 확보와 젊고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2018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