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북 포항 인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규모는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9km로 얕았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하자 곧바로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놀란 국민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기상청은 "11월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 규모 5.5 지진 발생. 여진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포항 지진 이후 전국 각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심지어 서울 도심에서도 수 초간 진동이 이어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네티즌들은 "여긴 부산인데 경주 지진때보다 진동이 심해서 놀랐네요", "서울에서 이렇게 지진 느껴보긴 처음이네요. 건물이 흔들리고 어지러움까지 느꼈습니다", "대구인데 지진으로 인해 사람들 건물에서 대피하고 야단입니다. 포항에서 지진이라는데 피해가 우려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