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복자클럽, 교장선생님X주길연에 사이다 복수…다음 타겟은?

입력 2017-11-09 09:46 수정 2017-11-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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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 캡쳐)
(출처=tvN 방송 캡쳐)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복자클럽이 교장선생님 복수에 성공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공권력 남용과 각종 비리를 일삼아 온 교장선생님 홍상만(김형일 분)에게 복수하는 복자클럽(이요원, 명세빈, 라미란, 이준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겸(이준영 분)은 서연(김보라 분)을 설득해 주길연(정영주 분)의 아들 정욱(신동우 분)으로부터 교장선생님과 주길연이 촌지를 주고받은 내용, 희경(윤진솔 분)은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으며 외삼촌 병원에서 가짜 환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고백이 담긴 영상을 획득했다.

수겸으로부터 영상을 건네받은 홍도희(라미란 분)는 그 길로 주길연을 찾아가, 이 모든 사실을 법정에서 가리자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에 기세 등등했던 길연은 도희에게 "시키는 것은 다 하겠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도희는 교장선생님이 자신의 가게 영업 방해한 사실과 딸 희경을 성추행 한 자백 등이 담긴 녹음 파일을 주길연에게 가져오라고 말한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주길연은 어쩔 수 없이 교장선생님을 유인한 뒤, 술을 마시며 각종 비리, 공권력 남용 등에 대한 사실을 고백하게 했다.

녹음기에 담긴 자백에 당황한 홍상만은 희경에게 정교사를 제의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하지만, 희경은 "퇴직하겠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교장은 분한 마음에 만취한 채로 도희 집에 찾아와 "동남아, 동네에 남아도는 아줌마들. 복자클럽 너희들이 한 일을 알고 있다"라고 말한 뒤 쓰러졌다. 다음 날 상만은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누워 자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고, 상만이 덮고 있는 박스에는 "나는 동네에 남아도는 아저씨"라는 글귀가 쓰여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복자클럽은 복수 리스트에 '정혜의 남편 이병수, 미숙의 남편 백영표, 수겸의 친엄마이자 병수의 내연녀 한수지(신동미)'의 이름을 적어 어떠한 복수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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