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환한 표정이 화제다.
평소 무뚝뚝한 표정으로 미소짓거나 웃는 얼굴이 드문 멜라니아 여사는 이로 인해 세간의 의혹을 사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몇몇 매체들은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그녀의 표정이나 포즈로 미루어 종종 영부인이 불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어제 멜라니아 여사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첫 일정으로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중학생 80여명이 환호하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녹지원에서 산책 도중 어린이 환영단을 맞아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선물받거나 학생들이 하는 아이스하키 시범과정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도쿄에서 아베 신조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찾은 한 초등학교에서 서예체험을 하면서 무척 즐거운 표정을 지었던 것.
멜라니아 여사는 이처럼 아이들과 있을 때 밝은 표정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인 인퀴지트(Inqisitr)는 CNN기자인 케이트 베넷의 발언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평소에 보였던 딱딱한 표정이 누그러진다”고 전했다.
베넷 기자는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공식 행사와 달리 학교나 아이들을 위한 병원을 방문했을 때 환한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멜라니아 여사가 다소 딱딱한 표정으로 차가운 사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