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투자 계획을 보유한 11개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국의 투자 매력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외국인투자주간(Invest Korea Week 2017) 개최를 계기로, 주요 4대 투자유치 대상국(유럽연합(EU), 미국, 중화권,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투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총 6개국, 11개 기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 기업을 보면 독일의 전기전자 부품기업 헤레우스,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 뷔르트, 프랑스 제1의 브랜드파워를 가진 스포츠 용품기업 데카트론 등이다.
미국 기업으로는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 중인 모히건 선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제네럴 일렉트릭(GE) 등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일본 기업 중 가장 많은 한국 투자를 하고 있는 도레이社와 승강기 등 기계제조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히타치가 참여하고, 중화권에서는 중국 공신부(工信部)가 선정한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토크웹, 싱가포르의 인벤티스, 물류허브 구축에 관심을 가진 바이브런트 등이 참석한다.
이날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이 투자처로서 가지는 매력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탄탄한 기초경제,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출범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의지, 전 세계 77% 시장과 연결돼 있는 자유무역협정(FTA)거점을 통한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꼽았다.
참석 기업들은 ‘규제샌드박스’ 등 한국 정부의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육성 의지에 기대를 나타냈다.
일부 기업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책(인센티브) 등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길 요청했다.
김 실장은 외투기업이 한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책(인센티브)을 제공할 것이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