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3분기 연속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는 7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전년 동기 대비 79.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20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9.2%씩 늘었으나 순손실이 73억 원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 일부 유통업체와의 일시적인 거래에서 비경상적인 손실이 발생해 대손충당금이 증가했다”며 “비경상적 손실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결규정 및 담보설정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과 함께 내부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정비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은 급식 식자재 유통경로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체인 식당의 매출 성장세 회복과 일반식당 거래처 수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5295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프레시원은 수도권 법인의 영업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1% 신장한 1726억 원을 기록해 3분기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대명 리조트 천안, 제주신화월드 등의 거래처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9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거래처 수주에 성공하며 두자릿수 매출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은 베트남 내수 유통이 본격화된 것을 비롯해 미국 수산물 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외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증가한 3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오는 12월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내수 유통기반이 확보되면 현지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 식자재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는 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B2B 소스류 물량 확대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제3공장을 증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