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올 2.8%→3%…해외IB도 높였다

입력 2017-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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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0.2%P 올려…내년 전망도 2.8%로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높여 잡았다. 올해 우리 경제는 1분기 1.1%, 2분기 0.6%에 이어 3분기 1.4% 성장한 바 있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HSBC 등 9개 해외 IB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3.0%로 조사됐다. 한 달 전 2.8%에서 0.2%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이 기간 해외 IB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 평균도 2.6%에서 2.8%로 상향됐다.

해외 IB별 올해 성장률 전망을 보면 골드만삭스는 3.2%로 전월 2.8%에서 한 달 새 0.4%포인트를 끌어올렸다. JP모건은 2.9%에서 3.2%로 0.3%포인트 높여 잡았다.

바클레이즈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는 각각 2.9%에서 3.1%로 0.2%포인트 상향했다. UBS는 2.9%에서 3.0%로 0.1%포인트 올렸다.

씨티는 2.9%, 크레디트 스위스는 2.8%로 제시했다. HSBC와 노무라는 2.7% 전망을 고수했다.

내년 성장률의 경우 9곳 중 3곳이 전망치를 올렸다. 바클레이스는 2.7%에서 3.1%로,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9%로 각각 상향했다.

JP모건은 2.7%에서 2.9%로 높였다. 나머지 6곳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0%로, 한국은행은 올해 3.0%와 내년 2.9%를 제시한 바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3% 성장에 대해 “4분기에 아주 급격한 경기 이상징후가 없는 한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3% 전망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거시경제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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