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8% 예상 … 내년 2.7% 전망

입력 2017-10-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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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값을 기존2.9%에서 2.8%로 0.1%포인트 탖웠다고 22일 밝혔다.

한경연은 내년 성장률도 올해보다 낮은 2.7%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이날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17년 3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오히려 뒷걸음질(-0.8%)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15.9%에 이른 설비투자 증가율도 올해 하반기 8.7%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와 내년 민간소비는 2.2%씩 증가하고, 실질 수출(재화+서비스)도 올해 전체 2.3%, 내년 2.9%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북핵 리스크,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 장기화 등은 수출 위험 요소로 꼽혔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1.8%)은 올해(2%)보다 낮아지고, 내년 경상수지(833억 흑자)의 경우 올해 843억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트럼프 정부의 약(弱)달러 선호 성향 등과 더불어 올해 1136원에서 내년 1123원으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금리(회사채 AA-, 3년)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져 내년에는 2%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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