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수지 강세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7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7% 증가, 시장 기대치 505억 원을 대폭 상회했다”며 “합성수지 이익률이 급등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합성고무 시황은 여전히 부진했다. 4분기에도 전망이 어둡다. 천연고무 가격 약세 등, 원료 가격 급락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가 부진한 대신 합성수지와 페놀 유도체가 선전하겠다”면서 “합성수지는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하고, 페놀유도체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환경 규제 여파로 눌려 있던 전방산업(에폭시) 수요가 4분기 들어 살아나면서 10월 말 기준 페놀 가격은 전분기 평균 대비 13.2% 상승했다.
그는 “합성고무 공급 과잉 해소에 따른 시황 개선 가능성과 자사주 고려 시 저평가 매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 올려 잡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