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희망벤처금융포럼은 31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코넥스·코스닥 상장 심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화설명회는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거래소, KB증권,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기업체 대표와 투자·상장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KDB인프라자산운용, 이현회계법인 등의 투자·상장 전문가들이 나와 △코넥스·코스닥시장의 현황(상장절차, 상장의 이점, 상장 활성화 방안) △코넥스 상장을 활용한 코스닥 이전상장 사례 △투자유치에 대한 전략과 실제 상장사례의 분석 △중소벤처기업 투자사례 등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투자유치 및 상장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류회, 개별상담 등 IR 행사에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많았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으나 투자유치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부산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2015년 3월 25일 상장지원센터를 개설, 10차례의 설명회와 전문가의 개별상담을 통해 기업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코스닥상장 1호 기업을 탄생시켰다. 현재 A사는 25억 원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연말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B사는 2018년 4월 코넥스 상장 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협회는 희망벤처금융포럼 활동을 통해 역량강화에서 투자유치, 코넥스상장, 투자유치, 코스닥상장으로 이어지는 투자 중심 벤처기업 금융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비상장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투자유치와 코넥스 상장지원을 넘어 코스닥 이전상장과 SPAC 상장, 해외투자유치와 해외 IPO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벤처금융포럼은 벤처기업협회와 금융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4년 1월 발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