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4분기 해외 주력 거래선에 대한 스마트폰 부품 출하 증가로 비수기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갤럭시노트8 출시에 따른 듀얼 카메라모듈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해외 주력 거래선향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본격화에 따른 기판(ACI)사업부 적자폭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5%, 706% 증가한 1조8400억 원과 103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2%, 1124% 오른 6조8900억 원과 2985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통상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비수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4분기 해외 주력 거래선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관련 부품 출하가 증가해 칩(LCR) 및 ACI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듀얼카메라 탑재가 본격화되는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차세대 기판 개발로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