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준표, 같은 시대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워”

입력 2017-10-26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투데이DB)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투데이DB)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미국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당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 정치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대표가 미국에서 도가 지나치고 외교적 혼선마저 초래할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전날 미국외교협회 주최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서 “친북좌파 세력 때문에 한미 동맹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보다 더 두려운 위기의 본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홍 대표가 간담회에서 한 말을 듣고 제1야당 대표가 과연 이런 말을 했을까 두 귀를 의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감 도중 외국에 가서 한 일이 현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고 외교적 혼선과 한미동맹 균열을 부추기는 일이라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속담 중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면서 “같은 시대 정치인으로서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홍 대표를 향해 “외국에 나가는 걸 말릴 수는 없으나 앞으로 나간다면 자중자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를 선출한 중국에 대해서는 “새 중국이 G2 시대를 맞아 합리적, 포용적 면모를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역내 긴장 해소에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중국의 지도부 선출, 일본 총선 등을 기점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 정치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예상되는 역내 안보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42,000
    • +0.45%
    • 이더리움
    • 4,502,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5.58%
    • 리플
    • 953
    • +0.85%
    • 솔라나
    • 294,500
    • -1.6%
    • 에이다
    • 759
    • -8.33%
    • 이오스
    • 766
    • -2.92%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00
    • -7.3%
    • 체인링크
    • 19,100
    • -5.07%
    • 샌드박스
    • 399
    • -6.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