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건축물] 포스코건설, 동남아 건설시장의 新강자로

입력 2017-10-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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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최근 3년 동안 동남아서 2조 실적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해 올해 경영 전략을 수익 창출력 극대화로 정하고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 국가 중심의 수주 풀(POOL)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양질의 수주를 계속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신뢰를 기반으로 핵심 발주처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사와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 성장을 위해 O&M(Operation & Maintenance·운영유지)에 적극적인 진출과 함께 신재생, 강건재 사업화 등 그룹 신성장 연계 업역을 확대하고 화공, 마이닝 플랜트(Mining Plant), LNG 등 사업 분야를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수익력을 제고하고 신규 진출 국가와 신공종 사업 분야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더욱 면밀하게 진단하는 등 PJT(프로젝트) 건전성 평가를 한층 강화해 양질의 사업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실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부문의 역량을 모아 해외 선진 건설사들 사이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은 해외 PJT 진행 단계별 리스크 점검 관리 강화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글로벌 소싱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 수행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건설은 올해 일본 스미토모 상사(Sumitomo Corporation)와 방글라데시(Bangladesh) 마타바리(Matarbari)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Chittagong)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MW(600MW x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 개량 및 항만공사를 포함하며 공사 기간이 약 7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또한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5조 원(미화 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 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설비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의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포스코건설과 협력해온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이 올해 7월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CPGCBL, Coal Power Generation Company Bangladesh)로부터 낙찰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사업 수주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로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최근 3년 동안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한 실적은 1조9986억 원으로 주요 공사를 보면 2014년 수주한 캄보디아 Embassy Center, 2015년 인도네시아 찌아위-수카부미 도로 1단계, 올해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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