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안 선라이즈는 영국 공시를 통해 일당 약 3500배럴 수준으로 원유가 4시간 동안 흘러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BNG광구에서는 이미 일당 약 3400배럴 생산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A5 유정 테스트를 분석한 상당량의 원유매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정 상단에 높은 압력과 가스의 부존은 양질의 원유가 있다는 것으로 확인돼 BNG광구의 천부유정(shallow well)의 원유 가치보다 높다는 평가다.
카스피안 선라이즈는 천부유정인 146유정도 사고 없이 1732m 시추됐으며 MJF구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43유정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시추한 801유정과 A6유정도 플로우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BNG광구는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40km 떨어져있으며 광구 면적은 1702㎢이다. 이는 제주도 면적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미 광구의 80% 이상에 대해 3D탄성파 조사를 끝낸 상태다.
BNG광구는 얕은 매장층과 깊은 매장층이 있으며, 이미 얕은 매장층 지역에서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얕은 매장층의 첫 번째 지역은 남 에르메스로 54, 805, 806, 807유정이 있으며, 현재까지 생산량 증대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두번째 지역(MJF 구조)에는 141, 142, 143, 144, 145, 146유정이 위치해있다. 세번째 지역에는 808유정이 있다.
클라이버 카스피안 선라이즈 의장은 “내년 7월 BNG광구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때 수출가로 원유를 판매할 수 있어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배당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