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매 전쟁도 치열하다.
인터파크티켓은 22일 오후 2시부터 한국시리즈 예매를 진행했다. 정규리그 1위 팀인 KIA 타이거즈 홈구장에서 열리는 1~2차전, 6~7차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각 한 시간 간격으로 예매가 진행됐고, 두산 베어스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5차전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경기만큼이나 티켓 예매도 그야말로 전쟁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에는 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각종 게시판에 따르면 팬들은 "이틀 연속 PC방에서 예매하고 있는데 화면이 넘어가지를 않는다", "3~5차전(잠실구장 경기) 예매에 비하면 1~2, 6~7차전은 널널한 거였네", "하얀 화면의 향연이다", "한 시간 째 컴퓨터 앞이다", "예매 방식 바꿔야 할 듯", "티켓 예매 너무 어렵다", "외야 표라도 구하고 싶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암표상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애초에 암표상은 프로그램 돌리니 일반인들은 접속을 못 한다", "사이버수사대 뭐 하는 거냐", "암표 벌써 올라왔던데", "가수들도 콘서트 암표 방지 차원에서 조치 취하던데 더 큰 단체인 KBO는 왜 못 하냐" 등의 비난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