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서울과 경기, 충남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모두 저병원성이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총력 방역 중인 정부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화성(황구지천)과 안성(안성천), 서울 강서지구와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4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검사결과 이같이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 화성과 안성은 저병원성, 서울 강서와 중랑천은 음성이란 설명이다.
앞서 충남 서산 간월호와 천수만, 서울 강서지구와 중랑천에서 발견된 AI 항원 4건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된 바 있다. 이에 10일 검출된 총 8건의 시료 중 6건은 저병원성, 2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음성 2건에 대해 농식품부는 당초 H5형 항원이 검출됐으나 이미 바이러스가 사멸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