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
주진우 기자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급한 "다스는 누구 것이죠?"가 온라인상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9일 언론보도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다스(DAS)의 중국법인 9곳 중 4곳에서 법정 대표로 선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제대로 밝혀달라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다.
다스는 현대차 등 기업에 차량용 매트 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대주주인 이 전 대통령의 맏형 이상은 씨가 1984년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1999년 BBK 주가조작 사건과 연루됐던 다스는 끊임없는 실소유주 논란에 휩싸였다. 2007년 검찰, 2008년 BBK특검 수사도 진행됐지만 검찰과 특검은 "다스가 이명박 소유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스에 대한 의문 제기가 이어지자 김어준 씨는 1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검색어 1위가 다스"라며 이제 기사들마다 댓글에 다스가 누구것인지 다들 묻고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이제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용어 통일을 제안한다"라고 언급하며 이를 독려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가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라는 글과 함께 합성한 '가카다스' 사진을 올리며 동참했다.
네티즌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다스 의혹과 관련이 없는 연예, 정치, 사회 등의 기사에도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것이라구요?" 등의 댓글이 달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