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3일 건자재업종에 대해 부동산 경기 안정화로 2019년까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양 예정물량인 아파트 45만 호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 분양물량도 급격한 감소보다는 완만한 감소가 전망된다”며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은 내년까지 성장하며 19년까지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건자재업종 주가 부진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경기 하락 우려가 영향을 미쳤으나, 장기적으로 아파트 수요 증가가 예상돼 대형 건자재 업체들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최근 업종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배수(multiple)은 최근 5년 내 하단까지 하락해 벨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추천 종목으로 LG하우시스와 한일시멘트를 제시했다. 그는 LG하우시스에 대해 “단열재와 인조대리석 등 주요 제품군의 증설로 건자재 사업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최근 6년내 주가순자산비율(P/B) 하단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에 대해서는 “몰탈 부문 가격 회복으로 전사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대시멘트 인수로 시멘트 시장 선두권 업체로 올라서며 시장 지배력도 강화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