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다음달 13일 열리는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경선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 동안 TV토론회를 통해 후보자 정책 및 공약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역별 토론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후 다음달 9~11일 선거인단 문자투표, 10~11일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실시해 결과를 합산한 뒤 13일 당원대표자회의 때 발표한다. 선거인단 구성 및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30%를 각각 적용할 방침이다. 투표는 온라인(휴대전화) 투표로 이뤄진다.
경선 출마자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당대표에 선출된다. 2위부터 4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을 맡는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유승민, 하태경, 박인숙 등 3명으로 모두 자강파다.
지난 이혜훈 전 대표 선출 당시에는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의원이 출마했다. 하지만 지 의원이 개인사정을 들어 출마포기를 선언해 후보 출마자 모두 최고위원직에 오른 바 있다.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대학교 대강당에서 바른정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혜훈, 김영우, 정운천, 하태경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