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상화폐가 검은돈으로 활용되며 시장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10일 가상화폐와 핀테크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 차단을 위해 사법부와 함께 규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규제 대상은 모든 가상화폐 파생 상품이며 중국과 같이 ICO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파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가상화폐 분야에서 국민, 기업, 정부 등 모두의 이익을 확실히 보호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맞는 규제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회의에 푸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던 세르게이 쉐브소프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러시아 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웹사이트 접속 차단 방법을 고려 중이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