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부산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9층짜리 D오피스텔 건물의 기울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실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의 '부산시 다가구 건물 기울어짐 관련 현장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지난달 초 조사 당시 기울기가 45cm 정도였으나 지난달 22일에는 70㎝, 지난달 말인 28일 조사결과에는 80cm로 더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주변 기울어진 건축물도 추가로 확인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기울어진 건물이 기존 4개 동에서 3개 건축물이 더 기울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D오피스텔을 포함하면 총 7개 건물이 기울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하구청은 기울기 발생 일대 공사현장 9곳에 대해 모두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기우는 현상이 확인된 건물에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