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상금 인상…100만 달러 넘는다

입력 2017-09-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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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노벨상 상금이 800만 크로나(약 11억 원)에서 900만 크로나로 오른다.

25일(현지시간) 노벨 재단은 올해 수상자들에게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수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웨덴 노벨 재단은 성명서를 통해 “노벨 재단 이사회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올해 노벨상 상금을 900만 크로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00만 크로나는 미화 약 110만 달러에 해당한다.

지난 2012년 노벨 재단은 자본의 장기적 관리를 위해 1000만 크로나였던 상금을 800만 크로나로 20% 삭감했다. 노벨 재단은 “재단의 재정을 장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간주한다”며 상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노벨상은 매년 수여되며 올해에는 10월 2일 노벨 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 발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벨상은 1901년 시작됐으며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과학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인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상금은 노벨이 남긴 기금에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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