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박따박 월세 받는 초역세권 상가 분양 ‘주목’

입력 2017-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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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인구 풍부한 역세권 상가 물량(자료=각 건설사)
▲유통인구 풍부한 역세권 상가 물량(자료=각 건설사)
월급처럼 고정적인 월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초역세권 상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 등이 심해지면서 상가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상가로 분양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공개입찰을 진행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는 사흘 만에 평균 10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판매가 마무리됐다.

상가 투자수익률이 타 투자처에 비해 높은 것도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5~6%대로 같은 기간의 채권(국고채 1.44%, 회사채 1.89%)와 금융상품(정기예금 1.48%, CD 91일물 1.49%)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2017년 들어서도 상가 투자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중대형 상가의 경우 1분기 1.53%, 2분기 1.68%, 소규모 상가는 1분기 1.41%, 2분기 1.58%, 집합 상가는 1분기 1.56%, 2분기 1.58%를 각각 기록했다.

때문에 연내에도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해 높은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역세권 상가들이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퍼스트(시행사)는 10월 ‘고덕역 더퍼스트’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46-2번지 일대에 지상 1층~지상 4층, 연면적 6028㎡, 총 57실 규모로 구성된다.

시행사 오케이센터개발는 이달 25일 ‘송도 아트윈몰’의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일군토건은 ‘마곡 그랑 트윈타워’ 뉴욕 테라스 상가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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