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소니 코드리스 이어폰 3강 구도 형성되나…소니 출사표

입력 2017-09-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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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탑재한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은 아이유가 코드리스 이어폰 WF-1000X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가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탑재한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은 아이유가 코드리스 이어폰 WF-1000X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소니코리아)
소니가 선이 없는 ‘코드리스(Cordless)’이어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 애플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제품이 없는 가운데 ‘음원 강자’소니가 시장에 뛰어들며 관련 시장이 커질 지 주목된다.코드리스 이어폰은 어떠한 선도 없이 양쪽 귀에 보청기처럼 착용하는 제품이다.

소니는 20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7'에서 공개된 1000X 시리즈는 3가지를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1000X 시리즈는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무선 연결로 최상의 아웃도어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어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제품 라인업이다.

이 행사에는 가수 아이유가 참석해 제품 장점을 소개했다. 아이유는 “대기실과 차안, 집, 길거리 등에서 3종 제품을 다 사용해봤는데 환경을 인지해 상황에 맞춰서 소리가 자동 설정되는 스마트 리스닝이 가장 신기했다”라며 “음악을 자주 듣는데 상항에 따라 3가지 제품을 바꿔서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인 크기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 ‘WF-1000X’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초소형 크기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지원하며, 6mm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해 풍부한 중저음과 부드러운 고음 등 뛰어난 음질을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완충 시 최대 3시간, 고급스러운 전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9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15분 충전 후 최대 7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제품을 케이스에서 꺼내는 동시에 전원이 켜지면서 마지막으로 페어링 된 장치에 자동 연결돼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에어팟’을 발표하며 관심이 커졌다. 삼성도 운동특화기능이 탑재된 ‘기어아이콘X’를 출시했다. 이후 다양한 업체에서 무선 이어폰을 내놓고 있지만 삼성과 애플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의 2018년 형 기어아이콘X는 스마트폰이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WF-1000X외에도 이날 소니는 무선에서도 최상급의 음질을 구현하는 넥밴드 타입 이어폰 ‘WI-1000X’와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2’를 공개했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 3종은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DR-1000X의 후속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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