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한국계 3세’ 미치 화이트 영입

입력 2024-11-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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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국계 3세’인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는 16일 성명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1994년생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SG에 따르면 화이트는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올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185이닝을 소화하며 4승 12패, 평균 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 출전, 471.2이닝 투구, 26승 21패, 평균 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직구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로 올시즌 평균 152km, 최고 156km에 달하는 빠른 구속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심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의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고 SSG는 평가했다.

특히 SSG는 화이트가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여서 KBO리그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KBO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다. 하루빨리 리그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SSG는 2024년 정규시즌을 144경기 72승 2무 70패, 6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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