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한국 산업의 전분야를 망라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전문 수출 전시상담회다. 우수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도ㆍ인근지역 해외 바이어 530여개사, 국내 기업 100여개사 등이 참여한다. 우리 정부 대표로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한다.
인도는 구매력이 높은 두터운 중산층 인구를 가진 세계 3위의 거대시장이다.
산업부는 인도가 구매력 기준 GDP 9조5000억 달러, 명목기준 GDP 2조5000억 달러로 세계 6위 규모이며, 높은 경제 성장이 지속될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전에서 중소기업관에는 전기전자, 산업재 등 대인도 주력 수출 품목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관련 93개사가 참가한다.
또한, 1990년대 중반 진출 이래 인도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 엘지(LG)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 4개의 대기업관도 설치돼 한국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홍보관 △예술과 제품을 결합한 아트콜라보관 등을 마련해 인도인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 기업의 인도 진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한국 홍보관에는 케이-케릭터(K-Character: 애니메이션), 케이-게임(K-Game: 게임), 케이-웨이브(K-Wave: 드라마) 소개부스를 설치하고, 한복 체험ㆍ케이팝(K-POP) 공연을 통해 일반 관람객도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한국상품전과 연계한 행사로 한-인도 경제협력포럼이 열린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포럼에서 양국 경제협력 추진 방향으로 △조속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타결 등 양국 경제협력 기반 강화 △양국간 제조업ㆍ인프라 개발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파트너십 구축 등 협력 분야 다각화를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