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5년간 과다청구ㆍ이중납부 전기요금 1900억원”

입력 2017-09-19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부분 인적실수…한전, 불필요한 환불이자 소비자에 전가”

한국전력이 실수로 더 걷어 과다청구되거나 소비자 착오로 이중납부해 과오납 된 전기요금이 연평균 3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19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 ~2017년 7월) 전기요금 과오납액이 1904억에 이르렀다.

유형별로 보면 요금계산착오, 검침착오 등 한전의 실수로 실제 사용액보다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한 과다청구 금액이 59억 원, 이중납부 등 사용자의 착오로 인해 발생된 과다납부 금액은 18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전의 잘못으로 과다 청구된 건수는 2012년에 1267건(6억23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2374건(14억3800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과다청구된 전기요금에 대한 환불이자만 3억8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기 기본공급약관에 의하면 한전의 잘못으로 과다청구할 경우 5%의 환불이자율을 적용해 환불하고 있다.

한전의 과다청구 금액 사유를 살펴보면 계기고장 같은 물리적 결함보다는 검침착오, 요금계산착오, 배수입력착오 등 인적실수에 해당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홍 의원 측은 설명했다.

홍 의원은 "한전의 실수로 불필요한 환불이자를 발생시켜 그 비용을 애꿎은 사용자한테 전가시키고 있다"며 "한전은 국민의 혈세로 모인 이익을 인센티브 잔치에 쓸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전기를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55,000
    • +4.27%
    • 이더리움
    • 4,642,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16%
    • 리플
    • 1,001
    • +8.1%
    • 솔라나
    • 302,900
    • +1.07%
    • 에이다
    • 842
    • +2.43%
    • 이오스
    • 794
    • +2.06%
    • 트론
    • 254
    • +1.2%
    • 스텔라루멘
    • 183
    • +8.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550
    • -1.47%
    • 체인링크
    • 20,060
    • +0.3%
    • 샌드박스
    • 420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