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아르곤' 김주혁 VS 이승준, 신임 앵커 투표 개시…이경영의 후임 앵커는 누구?

입력 2017-09-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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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아르곤')
(출처=JTBC '아르곤')

월화드라마 '아르곤' 김주혁과 이승준이 이경영의 후임 앵커 자리를 두고 투표에 나선다.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김백진(김주혁 분) 기자와 유명호(이승준 분) 국장이 HBC '뉴스9'의 앵커 자리를 두고 투표가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르곤'에서 드라마 작가 제의를 받은 육혜리(박희본 분) 작가는 '아르곤'을 그만두겠다고 김백진에게 말한다.

김백진은 육혜리 작가에게 "그만두게? 결정한거야? 하나만 묻자. 즐겁게 가는거니?"라고 물었다.

이어 "10년 동안 고생많았던 거 알아. 몇번이나 주저 앉힌거 미안하게 생각하고"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육혜리 작가는 "그게 왜 미안할 일이에요? 제가 주저앉힌다고 주저앉는 사람으로 보여요? 제가 제 의지대로 결정한 거였어요"라며 "근데 이제 남의 뉴스 말고 제 드라마 쓰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백진은 "에이. 그렇게 말하니깐 붙잡을 수가 없네. 육 작가, 내가 응원하는거 알지? 진심으로. 꼭 스타 작가 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김백진과 유명호가 최근화(이경영 분) 뉴스9 앵커 후임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특히 유명호는 성종교회 목사를 이용해 김백진에게 소송전을 펼칠 것을 요청했고, 김백진은 10억대 소송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 같은 소식에 채수민(신현빈 분) 변호사는 육혜리 작가를 만나 성종교회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성종교회가 입수한 새로운 증거가 '아르곤'의 큐시트였다"라며 "그 큐시트에 적혀 있는 메모를 육 작가가 쓴 걸로 해달라. 그래서 회사에서 책임을 지고 해고당한 걸로 해달라"라고 전했다.

신철(박원상 분)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채수민 변호사와 김백진을 찾아가 분노했다. 신철은 "지들 살겠다고 10년을 같이 한 동료를 똥통으로 몰아?"라며 "뉴스한다고 자기 청춘 다 바친 애한테 네 눈엔 꿈을 위해 스스로 관두는 거랑, 일 잘못해서 쫓겨나는게 똑같냐? 맨날 밤새고, 나 같은 또라이한테 욕 들어먹고, 걔가 왜 뉴스를 했겠냐고. 걔들한테 남는건 이름하고 보람 뿐이야. 알아?"라고 소리쳤다.

결국 성종교회 소송전을 시작됐고,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백진은 "교회에서 문제삼은 큐시트와 메모는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이라며 "저희 아르곤은 여러 팀과 협업으로 뉴스를 만든다. 하지만 그 결정과 최종 책임은 앵커인 저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소송전이 본격화된 김백진과 유명호의 뉴스9 앵커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아르곤' 6회는 19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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