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업체 감마누가 인바운드 플랫폼(IP)을 통한 구매액 기준 월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와 대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감마누는 자회사 여행사들의 인바운드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이 지난 달 2650억 원을 달성해 월별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설립 후 처음 집계된 월별 구매액 222억 원에서 약 1093.7% 성장한 수치다. 또한 전달 7월 구매액인 2125억 원과 비교해 24.7% 성장했다.
감마누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와 무관하게 개별관광객의 증가한 구매력이 월별 실적 최대치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감마누는 이동통신용 기지국 안테나와 실내용 안테나를 생산하는 무선통신업체다. 1997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뉴화청여행사와 이스타항공을 관계사로 두고 있는 에스엠브이 외 2명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으로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인바운드 플랫폼 여행사인 천계국제여행사, 신룡국제여행사, 해피고 3개 사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총 취득 금액은 300억 원으로, 지분율은 각각 51%다. 지난 상반기 3개 여행사는 IP 사업을 통해 매출액 1185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인바운드 플랫폼은 중국인 단체 및 개별여행객을 송객해 다양한 대상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관광객이 지정 대상에서 소비할 경우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 구조다. 현재 제조업과 면세점, 호텔, 카지노 등 대상을 확대 중이다.
이 관계자는 “플랫폼 시스템의 안정화 및 연계 싼커 규모 증가로 매월 구매액 및 실적이 경신되고 있다”며 “본궤도에 오른 견고한 실적이 감마누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마누는 해외통신 사업자가 발주한 기지국용 안테나 사업에 국내 파트너사가 납품 계약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파트너사와 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이 소식에 이달 초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