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3일 변호사 채용 비리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수일 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전 부원장을 포함 금감원 임원 13명은 11일 최 원장 취임 직후 일괄 사표를 냈다.
김 전 부원장은 2014년 6월 금감원이 변호사 경력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기준을 임의로 변경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인 임씨를 채용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당시 최수현 금감원장의 행정고시 동기인 임영호 전 의원의 아들이다.
이와 관련 1심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년, 이상구 전 부원장보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