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 예고 동창생, 아이유 부재 채운 개그감 과시…"순실이 아니야?"

입력 2017-09-11 08:10 수정 2017-09-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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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출처=JTBC 방송 캡처)

'효리네민박' 예고 동창 민박집 손님이 아이유 뺨치는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서는 아이유가 동생 졸업식 참석 차 미국으로 향했고, '효리네민박' 손님들도 모두 체크아웃했다. 그러나 아이유의 빈자리를 느낄 새도 없이 새로운 세 팀의 손님이 민박집을 찾으며, 좌충우돌 일상이 다시 그려졌다.

가장 먼저 도착한 팀은 쌍둥이 자매였다. 쌍둥이 자매는 얼굴부터 몸매, 취향까지 복사한 듯 닮아있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도착한 팀은 예고 동창생으로, 두 사람은 넘치는 끼와 발랄함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마지막 팀은 커플로, 여자는 어머니가 러시아인 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밝혀 눈길을 샀으며 남자친구는 현재 중국에서 일하고 있어 장거리 연애 중임을 밝혔다.

세 팀은 민박집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푼 뒤, 각자가 계획한 여행지로 출발했다.

특히 예고 동창생들은 남다른 개그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여행지로 떠나며 이효리의 애견 '순심이'를 발견하고는 "나 쟤 이름 안다. 순실이 아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예고 동창생들은 이효리에게 고민 상담을 하기도 했다.

작곡을 전공 중이라는 손님은 "5수 끝에 대학에 왔는데 적응을 잘 못하겠다"라며 "단체생활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고 자존감도 낮아져 있는 상태다"라고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효리는 "우는 건 좋은 거다. 안에 있는 게 배출되는 거니까"라며 "예쁘고 약간 새침해 보여서 쉽게 친구들이 다가가지 못할 것 같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어 "자존감이 낮아지는 시기가 있다. 나도 그랬다. 예쁘게 꾸미지 않으면 사람들이 날 사랑해주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그런데 그냥 내가 날 예쁘게 생각하지 않아서이더라. 다른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날 예쁘게 봐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이유가 미국에서 돌아왔고, 이효리를 위한 특별 선물을 준비해 궁금증을 샀다.

아이유는 이모가 싸줬다는 반찬과 면세점에서 산 주류 등을 양손에 가득 들고 왔고, 이효리에게는 조심스럽게 작은 쇼핑백을 전달했다.

이에 이효리가 선물을 개봉했고, 아이유가 준비한 선물은 '망사 팬티'였다. 아이유는 "이제 곧 있으면 다 철수하니까. 으흐흐흐"라고 음흉한 미소를 지었고, 이효리는 "이건 엉덩이가 다 보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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