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들어 처음 채권 시장서 '팔자' 나섰다

입력 2017-09-06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핵에 8월 채권시장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금리 상승세”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지난 8월 채권시장은 북한을 둘러썬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거래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1.747%로 전달보다 2.3bp(1bp=0.01%p) 상승했다. 다른 국채 금리도 2.7∼5.0bp 올랐다.

협회는 “월 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간 갈등 고조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수매도하며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주요국의 긴축 우려 해소, 내년 적자국채 수급부담 완화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8개월간 국내 채권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 단기물을 중심으로 264억 원을 팔아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채권 ‘팔자’에 나선 것은 작년 11월 4457억 원 순매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04조4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2000억 원이 증가했다. 금융채와 회사채는 줄었지만, 국채와 통안증권 발행규모가 커졌다.

회사채는 지난달보다 1조6000억 원(29.5%) 감소한 3조8000억 원 발행에 그쳤다. ‘AA’’ 등급의 우량 기업들이 미리 자금조달을 해놓은 상태여서 A등급 이상 채권 발행액이 1조8000억 원으로 2조1000억 원(54.7%) 감소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작년 8월보다 16건, 1조3000억 원이 감소한 6건, 4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0: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33,000
    • +0.75%
    • 이더리움
    • 3,479,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21%
    • 리플
    • 787
    • -2.48%
    • 솔라나
    • 196,000
    • -1.11%
    • 에이다
    • 471
    • -1.88%
    • 이오스
    • 697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0.99%
    • 체인링크
    • 14,910
    • -2.36%
    • 샌드박스
    • 374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