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음성인식시스템 개발…'래미안 강남포레스트'부터 적용

입력 2017-09-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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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음성인식 홈패드'(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음성인식 홈패드'(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홈패드 △음성인식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세 가지 종류다.

'음성인식 홈패드'는 목소리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하고 설정하는 시스템으로 홈패드에 '외출모드' 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1분 후 실내 조명을 모두 끈다. 동시에 방범시스템과 가스잠금 설정도 이뤄진다.

'음성인식 홈큐브'는 기존에 개발했던 제품인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시스템을 말로 작동할 수 있다. 무드조명 등 음성으로 세대 내 조명 상태도 조절한다.

'음성인식 주방TV폰'은 주방에서 원하는 요리의 레시피를 조회하거나 쿡타이머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조리 중 손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물산은 이같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이번 달 분양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의 견본주택에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로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 적용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5 재개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음성인식 기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활용 가능해 최근 많은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주거 편의성을 한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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