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서비스에도 감동을 받는 고객과 접점을 늘려 가기에는 체험형 서비스가 적격이지요.”
3일 아리따움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에서 만난 이혜정 점장은 “특화된 직원이 상주해 플래그십스토어라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체험형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아리따움 플래그십스토어는 눈썹 다듬기를 비롯해 수정 화장 코너, 피부 상태 진단과 맞춤 화장품 제안이 가능한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 등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 점장은 “아리따움을 즐겨 찾는 90%의 고객층은 20~40대 젊은 고객층이다. 화장을 접하는 시기가 어려지는 추세에 올바른 화장법을 경험시킬 수 있고, 나아가 그 고객의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 개선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이나 블로그를 통해 화장법을 많이 배우지만 실제로 제품을 발라보고 나와 맞는지 비교해 보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점장은 “서비스 신청이 많이 들어오기는 시즌이 있다. 입학, 졸업, 크리스마스 시즌에 ‘눈썹 좀 정리해 주면 안 돼요?’ 혹은 ‘왜 속눈썹을 제가 붙이면 비뚤게 될까요?’라는 고객들을 도와주면 기초 제품 라인을 몽땅 구매해 가기도 한다. 그만큼 고객과 신뢰도를 쌓기에 적절하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다른 체험형 서비스인 아이오페 바이오랩 서비스도 눈에 띈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 등 6개의 아리따움 매장에서는 바이오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자신의 피부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카운셀링, 피부 고민에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동 바이오 스페이스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20명 가까운 인원의 예약이 가능해 월 기준 약 380명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점장은 “제품 구매 비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너무 으리으리한 분위기에서 위압감을 주지 않으면서 전문 기기를 통해 객관적으로 자신의 피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인근 직장인 전화 예약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클렌징 존, 마몽드 오리엔탈가든 향 체험 서비스, 라네즈 뷰티미러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