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도 예산안이 발표된 것과 관련해 LS산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등급과 목표주가 7만1000원은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산업부는 예산안에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면서 “이는 LS산전의 융합사업부문과 자동화부문의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산업부는 2018년도 예산안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2017년 대비 2500억 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스마트그리드(IT 기술을 융합한 전력망)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도 각각 489억 원, 425억 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업 스마트화 촉진을 위해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개발 투자금액을 신규로 40억 원 편성했다.
이 같은 공공투자는 LS산전의 등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능한 수주를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현 정부의 에너지산업 육성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관련 부문의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기존의 국내 설비투자 증대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시적 서장동력이 추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