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프랜차이즈ㆍ대형마트 닭고기 유통가격 공개

입력 2017-08-31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개 육계 계열화사업자 참여 ... 농산물품질평가원ㆍ농식품부 홈페이지 확인 가능

▲후라이드 치킨
▲후라이드 치킨

9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닭고기 원가가 공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소비자들이 닭고기 유통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닭고기 가격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닭고기 가격공시는 우리나라 닭고기 생산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9개 육계 계열화사업자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닭(육계)은 소‧돼지의 유통과 달리 도매시장 또는 공판장 등의 경매를 거쳐 유통되지 않아서 시장흐름에 따른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동안 중간 유통가격을 알 수가 없어 소비자는 치킨값에 포함된 닭고기 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

그라나 앞으로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농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을 구입하는 평균가격(위탁생계가격) △도계 후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대리점에 판매하는 일일 평균 가격(도매가격) △살아 있는 닭 유통업체가 비계열 농가의 살아 있는 닭을 구매해 유통하는 평균가격(생계유통가격)을 공개한다.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계열화사업자가 국내 대형마트에 판매하는 규격(9~13호)별 가격을 나타낸다. 규격은 9호(851~950g), 10호(951~1050g), 11호(1051~1150g), 12호(1151~1250g), 13호(1251~1350g)로 구분된다. 프랜차이즈 판매가격은 매출액 기준 100억 원 이상 프랜차이즈에 판매하는 규격(9~13호)별 가격을 나타낸다.

닭고기 공시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와 농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농협 및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공시 시행으로 유통구조가 투명화되고, 시장기능에 따른 공정한 가격형성 유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계열화사업자가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하는 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치킨프랜차이즈 업계가 치킨가격 인상 시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가 생닭 유통가격과 치킨가격 차이를 인식하게 돼 생닭 유통가격과 치킨가격 간 연동에 대해 적극적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22,000
    • +0.86%
    • 이더리움
    • 4,493,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1.44%
    • 리플
    • 969
    • -1.02%
    • 솔라나
    • 300,300
    • -1.35%
    • 에이다
    • 805
    • -1.95%
    • 이오스
    • 764
    • -5.21%
    • 트론
    • 248
    • -7.46%
    • 스텔라루멘
    • 173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7.62%
    • 체인링크
    • 18,940
    • -6%
    • 샌드박스
    • 40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